봄철 서울 근교 자전거 타기 추천 코스 5선
봄바람 타고 달리는 서울 근교 자전거 코스, 어디가 좋을까?
봄이 오면 마음이 설렌다.
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서울 근교에는 도심을 살짝 벗어나면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자전거 코스가 많다.
주부이자 라이프스타일 블로거인 나, 정다은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전거 타기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곤 한다.
특히 봄철, 꽃내음 가득한 길을 달리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된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 자전거 코스를 소개해보려 한다.
자, 어디부터 달려볼까?
초보도 OK! 서울 근교 자전거 타기 추천 코스 5선
1. 한강 뚝섬유원지 - 서울숲 코스
한강을 따라 쭉 뻗은 이 코스는 자전거 초보자에게 딱이다.
약 6.7km로 길지 않고, 평평한 길이라 숨차게 오르막을 오를 걱정도 없다.
지난 봄, 아이들과 함께 따릉이를 빌려 타봤는데, 서울숲에 도착해서 공원에서 간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강바람 맞으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소음이 멀어지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주변에 카페도 많으니 잠시 멈춰 커피 한 잔 즐겨도 좋다.
2. 경인 아라뱃길 코스
인천 계양구에서 시작해 서해까지 이어지는 약 18km 코스다.
경사가 거의 없어서 힘들지 않고, 물길을 따라 펼쳐진 풍경이 정말 예쁘다.
작년에 친구들과 갔을 때, 중간에 만난 작은 쉼터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으며 수다 떤 기억이 난다.
대여소도 잘 마련돼 있어 따릉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봄이면 벚꽃이 피어 더 낭만적이다.
3. 양재천 - 탄천 연결 코스
서울 강남에서 출발해 약 15km 정도 되는 이 코스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룬다.
양재천을 따라 걷다 보면 꽃과 나무가 눈을 즐겁게 하고, 탄천으로 넘어가면 한강까지 연결된다.
한 번은 남편과 함께 갔는데, 중간에 자전거가 펑크 나는 바람에 근처 수리점 찾느라 진땀 뺐다.
그 뒤로는 공구 챙기는 걸 잊지 않는다!
초보자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는 평이한 코스다.
4. 안양천 자전거길
서울 영등포구에서 안양까지 약 20km 이어지는 길이다.
봄이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평지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작년 봄, 가족과 함께 갔을 때 아이들이 물가에서 돌 던지며 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중간에 휴식 공간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한강으로 이어지니 길게 타고 싶다면 도전해보길!
5. 중랑천 자전거길
서울 중랑구에서 시작해 한강까지 약 15km 이어지는 코스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달릴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 번은 이 길에서 자전거 타다가 비둘기 떼를 만나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봄이면 산책로 옆으로 꽃들이 만발해 사진 찍기에도 좋다.
대여소가 많아 따릉이로 가볍게 즐기기 딱이다.
자전거 타기 전 꼭 알아둬야 할 꿀팁 3가지
자전거 타기는 재미도 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나도 처음엔 준비 없이 나갔다가 낭패 본 적이 있으니, 이 팁들 꼭 챙겨보길!
1. 기본 장비는 필수
헬멧은 꼭 착용하자.
한 번 넘어졌을 때 무릎이 까져서 며칠 고생한 적이 있다.
보호대와 물통도 챙기면 더 안전하고 편하다.
봄철엔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얇은 바람막이도 추천한다.
2. 자전거 상태 점검
타기 전에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를 확인하자.
따릉이를 쓴다면 앱으로 상태 좋은 자전거를 골라보는 게 좋다.
작년에 펑크 난 자전거 타다가 길에서 멈춘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점검은 필수다.
3. 체력에 맞게 계획 세우기
처음부터 무리하면 다음 날 몸살 난다.
나도 욕심내서 30km 달렸다가 이틀간 다리 아파서 후회했다.
10km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는 걸 추천한다.
봄은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다.
가족, 친구, 혹은 혼자라도 페달을 밟으며 자연을 만끽해보자.
너만의 추천 코스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나도 다음엔 그 길을 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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