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활절, 정확히 언제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년 부활절은 4월 20일 일요일입니다.
매년 날짜가 달라져 헷갈릴 수 있지만, 2025년에는 4월 셋째 주 일요일이 부활절이니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교회나 성당에서는 이 날을 기준으로 중요한 절기 행사들을 계획하게 됩니다.
부활절 날짜, 왜 매년 바뀔까요?
부활절 날짜가 매년 바뀌는 이유는 그 계산법이 태양력(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달력)과 태음력(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달력)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봄이 온 후 첫 보름달이 뜨고 나서 오는 첫 번째 일요일'로 정해집니다.
여기서 '봄이 온 후'는 춘분(Vernal Equinox)을 기준으로 합니다.
춘분은 보통 3월 20일 또는 21일경인데, 부활절 계산에서는 3월 21일로 고정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첫 보름달'은 실제 천문학적인 보름달과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교회력에서 사용하는 계산법에 따른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해마다 춘분 뒤 첫 보름달이 뜨는 날짜가 달라지고, 그 이후 첫 일요일도 달라지기 때문에 부활절 날짜는 매년 변동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부활절 날짜 계산의 비밀
부활절 날짜를 정하는 규칙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정해진 원칙에 기반합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활절은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만월(滿月, 보름달)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일요일이다."
이 규칙 때문에 부활절은 빨라도 3월 22일, 늦어도 4월 25일 사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2025년의 경우,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만월은 4월 13일 일요일입니다.
따라서 그 만월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일요일은 4월 20일이 되는 것입니다.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이러한 규칙 덕분에 전 세계 교회가 통일된 날짜에 부활절을 기념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A 대한민국에서 부활절 자체는 법정 공휴일이 아닙니다.
다만, 부활절이 항상 일요일이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휴일입니다.
A 아니요, 다를 수 있습니다.
동방 정교회는 율리우스력과 다른 계산 방식을 따르기도 하여 서방 교회(개신교, 천주교 등)의 부활절과 날짜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동방 정교회 부활절도 4월 20일로 서방 교회와 일치합니다.
A 서방 교회 기준 부활절은 계산 원칙상 가장 빠른 날짜는 3월 22일이고, 가장 늦은 날짜는 4월 25일입니다.